AMD, 실적 호조에도 주가 8% 급락
테크 · 2026-08-05 · CNBC
AMD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에 대한 투자자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5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2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연간 기준 107% 증가한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도이치방크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했지만 '더 낙관적인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AMD는 AI 붐의 대표 수혜주로 연초 이후 주가가 132% 상승했다. 리사 수 CEO는 AI가 모든 시장에서 컴퓨팅 수요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자사가 성장 기회를 포착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전략가는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다며, 주가가 12개월 만에 3배로 뛰고 주가수익비율(P/E)이 170배에 달해 기대 수준도 그만큼 높다고 지적했다.
필드는 이번 조정을 잠재적 매수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 7월 반도체 산업 시장 규모 전망을 상향하며 AI 가속기 부문이 2028년까지 연간 1조 4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