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유조선 공격' 주장에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 2026-08-05 · CNBC
예멘의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협상도 유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남았다.
유가가 수요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예멘의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타격했다고 주장한 영향이다. 후티는 사우디 원유 수출의 주요 항구인 얀부 연안에서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배럴당 80.22달러로 1%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6.12달러로 0.46%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이란 영해로 들어오는 선박과 오만 영해를 통과해 나가는 선박을 잇는 임시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하루 종일 진행됐고 상황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원유와 가스, 비료 등 산업재의 핵심 운송로인 이 해협을 여는 합의가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7일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해협 통과 항로를 둘러싼 충돌로 합의가 곧 무너진 바 있다.
전날 유가는 해협 재개방 기대에 약 6%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취소하고 새 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최근 며칠간 가격이 낮아지는 흐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