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Stoxx 600 사상 최고…업종별 명암 갈렸다

글로벌 · 2026-08-05 · CNBC

범유럽지수 Stoxx 6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1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범유럽지수 Stoxx 600이 화요일 0.7% 오른 656.86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유럽 17개국 대형·중형·소형 600개 기업을 추적하는, 사실상 유럽판 S&P 500으로 평가된다. 연초 이후 10% 상승했지만 북미 증시 상승률에는 뒤처진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유럽 증시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반도체 기업일 정도로 AI 인프라 구축 기대가 주가를 견인했다. 다만 최근 일부 반도체 종목은 6월 중순 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은행주도 인수·합병(M&A) 바람 속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은행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럭셔리 업종은 중국과 아시아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 자동차 업종은 전기차 수요 감소, 중국 경쟁사에 점유율 잠식, 높은 조달비용 등의 구조적 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유가가 오르면서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에너지 기업은 2분기 이익 급증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