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100% 폭등…골드만 추가 35% 전망
한국 · 2026-06-03 · CNBC
한국 코스피 지수가 2026년 들어 연초 대비 약 100% 급등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배경으로 추가 35%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가 2026년 들어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압도적인 1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35%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스피 급등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하이퍼스케일러의 메모리 칩 수요 폭발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메모리 대형주의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AI 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최대 45조 5,000억 원 규모의 나스닥 ADR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 저변도 크게 넓어졌다. 한국 주식 보유 개인 투자자 수는 2019년 약 600만 명에서 2025년 말 1,45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주식시장 호황 속에 '개미' 투자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성장,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업 지배구조 개혁 기대감을 코스피 추가 상승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과열 위험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