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유가 급락

한국 · 2026-08-05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조만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은 각각 협상이 진전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5% 내외로 떨어지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고,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금융회사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