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 S&P 신고가에도 1987년식 폭락 경고
글로벌 · 2026-08-05 · CNBC
마이클 버리가 S&P500 신고가에도 숏 베팅을 유지하며 1987년식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AI 붐의 지속 가능성에도 회의적이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서도 약세 베팅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서브스택 글에서 "큰 고점에 근접했고 1987년식 폭락이 가능하다고 계속 믿는다"면서도 "신고가는 시장에 새 자금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S&P500은 이날 1.9% 오르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기업 실적과 원유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줬다. 나스닥은 2.7% 급등했고 이번 주 첫 이틀간 상승폭은 5%에 육박했다.
버리는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 불가능한 금융 구조에 힘입은 것이라며 AI 붐에 회의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변동성 하락이 시스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를 확대시키는 자기 강화 순환이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OXX, 마이크론, 엔비디아, 캐터필러, 팰런티어, 테슬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 대한 숏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엔비디아 베팅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수익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숏은 모든 사람에게 맞지 않는다. 나는 숏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