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임박…유가 급락
글로벌 · 2026-08-05 · CNBC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소식에 미국 원유 선물이 6% 가까이 하락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상업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미국 원유 선물은 6% 가까이 하락해 배럴당 76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베센트는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수백 척의 선박이 빠져나가면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너지뿐 아니라 비료·정제품·산업용 가스 등도 가격 하락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오만과 이란 사이에서 진행 중인 단기 통행 확대 협상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최종 타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을 위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7일 해협 재개방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통항 경로를 두고 이견이 벌어지며 합의가 무너진 바 있다. 이후 이란은 오만 해안을 따라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했고, 미국은 수 차례 공습과 해상 봉쇄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