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7월 美판매 10.2%↓에도 '좋은 달' 자평

글로벌 · 2026-08-04 · CNBC

포드가 7월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의도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오히려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차종 단종과 저수익 렌터카 사업 축소가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포드가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10.2% 줄었음에도 이를 '좋은 판매의 달'로 평가했다. 로버트 캐플 포드 미국 판매 담당 이사는 감소 폭이 '의도된 설계'라며, 포드 이스케이프와 링컨 코세어 등 일부 차종의 단종과 저수익 렌터카 사업 축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신차 전환 시기에 재고를 쌓아두는 대신 F시리즈 픽업트럭 소매 판매를 우선했다. 지난해 주요 알루미늄 공급업체 화재 이후 생산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 렌터카 판매는 1년 전보다 96% 줄었고, 이를 감안한 실질 판매 감소율은 1% 미만으로 업계 전체 예상 감소율(약 2%)을 웃돌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는 7월까지 9.7% 감소해 부진한 한 해를 이어가고 있다. F시리즈 생산 차질과 전기차 판매 둔화가 겹친 영향이다. 차량 가격 상승과 소비자 경제 불안도 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미국 자동차 산업 전체 판매가 3%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