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AI 활용, 고객 동의 받아야 하나

글로벌 · 2026-08-04 · CNBC

미국 세무업계의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IRS 규정이 이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세무사가 고객에게 AI 사용을 알릴 의무가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 세무업계도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국세청(IRS)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RS는 지난 6월 세무사 대상 첫 AI 지침을 내놓았으나, 생성형 AI로 세금 신고서를 작성할 때 고객에게 이를 알려야 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현행법은 세무사가 고객 정보를 제3자와 공유할 때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지만, 세무 소프트웨어 등 예외도 있어 해석이 엇갈린다.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도 IRS에 AI 관련 추가 지침을 요청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무 전문가의 60%가 주 1회 이상 AI를 세무 조사에 사용하며, 이는 이전 33%에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세금 신고서 작성에 AI를 쓴다면 고객의 서명 동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한다.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1천 달러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세무사에게 AI 활용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