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화 매수 개입 지지…아시아 안정화
글로벌 · 2026-08-04 · CNBC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을 공식 지지했다. 엔화 약세가 아시아 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 재무부는 유로화를 매도해 엔화를 사들이는 이례적인 공조에 나섰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일본의 엔화 강세 개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엔화 약세가 아시아 시장 전반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센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엔화는 미국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 다른 국가들도 통화 평가절하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한국 원화의 변동성과 중국 위안화 저평가 문제를 언급했다.
이번 개입은 미국이 다른 주요국 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이례적인 조치다. 미국 재무부는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를 매도해 그 자금으로 엔화를 매수했다. 베센트 장관은 유로화 매도가 단순한 보유고 재조정이라고 유럽 측에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개입만으로 환율 방향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개입으로 시장에 신호를 줄 수는 있지만, 방향을 바꾸는 것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일본이 개입 후 더 폭넓은 정책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