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 증거금률 대거 인상

한국 · 2026-08-04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시장 변동성이 큰 가운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파생상품의 증거금률을 인상했다. 특히 삼성전자 증거금률이 크게 올라 투자자 부담이 늘었다.

한국거래소가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파생상품의 증거금률을 대거 인상했다. 이달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옵션 증거금률을 상향 적용했다. 코스피200의 경우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50 선물·옵션 증거금률은 지난 4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다시 상향 조정됐다. 또한 개별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옵션 증거금률도 대거 변경됐다. 전체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인상됐고 일부는 인하, 소수는 유지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위탁증거금률이 크게 올라 투자자가 주문 시 예탁해야 하는 현금 비중이 높아졌다. 거래증거금률도 함께 상향됐다. 손실로 계좌 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증거금 요구를 받을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증거금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