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LIC 지분 6.5% 매각…최대 33억 달러
글로벌 · 2026-08-04 · CNBC
인도 정부가 국영 최대 생명보험사 LIC 지분 최대 6.5%를 시장가보다 10% 낮은 가격에 매각한다. 조달 목표는 최대 3140억 루피(약 33억 달러)로, 오는 2032년까지 정부 보유 지분을 줄여야 하는 규제 요건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인도 정부가 국영 최대 생명보험사 LIC(Life Insurance Corporation of India)의 지분 최대 6.5%를 매각한다. 주당 매각 가격은 382루피로, 전장 종가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다. 매각 규모는 최대 3140억 루피(약 33억 달러)이며, 기본 매각 물량 2.5%에 더해 조건부로 4%를 추가 매각하는 방식이다. 청약은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인도 정부는 현재 LIC 지분 96.5%를 보유하고 있다. 2032년까지 보유 지분을 75%로 낮춰야 하는 최소 공공 보유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한다. LIC는 수입보험료 기준 인도 생명보험 시장의 56%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로, 2026년 3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57조 루피(약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2022년 LIC 상장 당시에도 3.5% 지분을 매각해 27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코친조선소, 인도철도금융공사, NHPC, 콜인디아 등 보유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며 총 2100억 루피(약 22억 달러)를 확보했다. 대부분 대량 물량의 시장 소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할인된 가격에 발행됐다. 연초 이후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은 5.25% 하락했지만, LIC 주가는 약 0.5% 내리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