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채소값 급등…정부 "일시적 현상"

한국 · 2026-08-04 ·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오이와 애호박 등 일부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정부는 월평균 기준 농축산물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며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취청오이 도매가가 1년 전보다 크게 올랐고, 애호박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얼갈이배추와 시금치 등 소매가도 전주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정부는 이 같은 상승세가 기상 악화에 따른 단기 변동일 뿐, 전반적인 농축산물 물가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0.5%에 그쳤고, 농산물은 작년 같은 달보다 2.2% 하락했다. 국책연구기관은 강원 지역 과채류 재배 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이달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폭염 장기화와 저수율 하락 같은 위험 요인에 대비해 고온 피해 예방 지원과 출하 물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원재료·유류비 부담으로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계와 협의해 인상 품목과 시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