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AI 중독시키려는' 빅테크 비판 재개
테크 · 2026-08-04 · CNBC
팰런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프런티어 AI 연구소들이 기업의 지식재산을 빼앗는 미래로 유도한다며 비판을 재개했다. 기업이 자체 모델을 통제하고 데이터를 내부에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팰런티어의 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팰런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런티어 AI 연구소들에 대한 비판을 재차 강화했다. 그는 "우리를 그들이 통제하는 미래에 중독시키려는 세력이 있다"며 "지식재산을 빼앗기고 수익도 일자리도 없는 미래로 걸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프는 기업이 자체 모델을 통제하고 데이터를 사내에 보유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사업을 강조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최근 고객 데이터가 안전하며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카프는 대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쓸모없는 것에 돈을 내고 사업을 발전시킬 수단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왜 받아들이겠느냐"고 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 논쟁에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등이 가세하며 업계의 주요 화두로 번졌다. 팰런티어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국방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공개서한에도 서명했다.
카프는 중국이 미국 모델을 증류해 복제하는 것을 부당하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런티어 모델들도 "어디에나 있는 지식재산 가치를 증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주권을 핵심 임무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주주 서한에서도 강조했다. 한편 팰런티어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93% 늘고 미국 상업 부문이 약 150% 성장하는 등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