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사기탐지업체 바이오캐치 24억달러 인수
테크 · 2026-08-04 · CNBC
비자가 행동 생체정보 기반 사기 탐지 스타트업 바이오캐치를 24억 달러 현금에 인수한다. 생성형 AI로 사기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지급사들의 보안 투자가 빨라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비자가 사기 탐지 스타트업 바이오캐치(BioCatch)를 24억 달러 현금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캐치는 키보드 입력 속도, 터치스크린 압력 등 행동 생체정보(behavioral biometrics)를 분석해 실제 사용자와 사기범·봇을 구별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는 생성형 AI가 사기 공격을 더 저렴하고 빠르고 그럴듯하게 만들면서 지급사들이 사기 방어력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비자 추산에 따르면 사기와 계정 탈취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손실은 연간 1조 달러를 넘는다. 바이오캐치는 현재 약 350개 은행의 7억6000만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인수는 규제 승인을 거쳐 비자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비자 측은 사기가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약 1만4500개 금융기관과 연결돼 연간 3290억 건, 17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는 사기 방지·사이버보안·분석 소프트웨어를 금융기관에 파는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