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엑슨·셰브런 고유가 초과이익 비판
글로벌 · 2026-08-04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분쟁으로 치솟은 유가를 틈타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과도한 이익을 거뒀다며 공개 비판했다. 두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큰 폭으로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속에서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너무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두 회사는 공급 부족을 틈타 지나친 이익을 내고 있다.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셰브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한 120억 달러, 엑손모빌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45억 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대중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미국 원유의 2분기 평균 종가는 배럴당 약 92달러로 1분기보다 27% 상승했다. 이란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향후 석유업계에 대한 정치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