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실적 발표 앞두고 급락
테크 · 2026-08-03 · CNBC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 5천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고, 주가는 장중 고점 대비 절반 넘게 빠졌다. 관건은 스타십 개발과 머스크 의존형 투자 논리의 실현 가능성이다.
스페이스X가 6월 12일 첫 거래 이후 시가총액 5천억 달러 이상이 증발한 가운데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가는 4주 연속 하락했고 장중 고점 대비 50% 이상 빠졌다. 페이스북 IPO 이후 이렇게 일찍 실망을 준 대형 기술주 상장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실적은 화요일 장 마감 후 공개된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투자 논리, 우주 데이터센터와 화성 개척, AI 경쟁 등이 핵심 테마지만 현재 시가총액을 뒷받침할 재무 지표는 부족하다. 매출 대비 주가배수는 70배대, 분기 수십억 달러의 현금 소모, 부채는 현금의 약 두 배에 달한다. 곧 시작되는 락업 해제로 물량 부담도 변수다. 공매도 세력은 IPO 이후 큰 수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점이라며 목표가 165달러를 제시했고, 번스타인은 목표가 239달러로 매수를 권했다. 주가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는 스타십이다. 7월 24일 13차 시험비행에서 부스터가 완벽하지 않은 착수로 '하드 스플래시다운'했지만, 회사는 올 하반기 스타십의 궤도 화물 운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