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자금대출 상한 도입에 州, 자체 대출 확대

글로벌 · 2026-08-02 · CNBC

미국 연방정부가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에 상한선을 도입하자 일부 주정부가 자체 학자금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단체는 주정부 대출이 연방 대출과 달리 사실상 민간대출에 가깝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 연방 학자금대출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일부 주정부가 자체 학자금대출 상품 확대에 나섰다. 새 규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대학원생은 연간 2만500달러, 법학·의학 등 전문직 과정생은 연간 최대 5만 달러까지만 연방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대학원생이 필요 금액을 전액 대출받을 수 있었다.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등 다수 주가 자체 대출 확대에 나섰다. 주정부 대출 금리는 주마다 다르고 일부는 10%를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방 대학원생 대출 금리(현재 8.07%)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20%를 넘는 민간 대출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소비자단체는 주정부 대출이 연방 대출과 달리 신용점수 요건 등 민간대출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일부 주는 고신용점수를 요구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차입자를 배제할 수 있고, 공동서명자 요건이 있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장학금 등 무상 지원을 우선 활용하고 주정부 대출은 사실상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