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청년 취업난, 모디 정부 최대 약점 부상
글로벌 · 2026-08-02 · CNBC
인도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을 계기로 전국적인 학생 시위가 확산됐다. 이면에는 15~25세 졸업생 실업률 40%에 육박하는 청년 고용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인도에서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을 계기로 전국적인 학생 시위가 벌어졌다. 단순한 시험 부정 사건이 아니라 인도 청년세대의 취업난이 폭발한 사건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시위가 수년간 입시 경쟁을 치러온 젊은이들이 안정적이고 임금이 높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인도 정부 자료와 보고서에 따르면 15~25세 졸업생 실업률은 40%에 가깝다. 2023년에는 전체 실업자 중 대졸자가 3분의 2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해지자 수백만 명의 젊은이가 의학·공학·공무원 등 초고경쟁 입시에 몰리고 있다. 의대 시험인 NEET 지원자는 2019년부터 2026년 사이 50% 증가해 220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의 고등교육 접근성은 빠르게 확대됐지만 일자리 창출 속도는 따라가지 못했다. 시위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기업이 터무니없는 임금을 제시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사태는 교육·고용 문제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의 최대 취약점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